2006/12/05

Hold On - Sirens Sister



Hold On - Sirens Sister
http://myspace.com/sirenssister

지난 9월에 Echoes from the Ocean Floor라는 제목의 데뷔 풀렝쓰 앨범을 발표한 생소한 이름의 시애틀 밴드 Sirens Sister는 사실 Vendetta Red가 깨진 후 창단 멤버들이 모여 새롭게 만든 팀으로 Vendetta Red의 후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. 그렇지만 변함없는 Zach의 목소리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다른 - 마이스페이스에 적어둔 influences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-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. 그래도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는 미약하지만 분명히 남아있는 Vendetta Red의 자취가 이 덕후를 설레게 하는구나. 위에 걸어 놓은 동영상은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뜨거워지는 눈시울에 그만 크리넥스 한 장을 뽑아낼 수 밖에 없게 되는 - 두 음절의 시쳇말로는 안습 - 자연 친화 컨셉의 첫 (초 저 예산) 비디오. 뭐 어쨌든 뒤늦게 이들의 존재를 눈치채고는 한창 재밌게 듣고 있습니다. Hold On은 그닥 땡기지 않았지만 나머지 곡들은 그럭저럭 들을만 하네요. 물론 Vendetta Red를 기대하고 달려든다면 매우 곤란하겠음.

2006/11/30

Sharks in Your Mouth (Live @ Deadfest) - I Killed The Prom Queen



Sharks in Your Mouth (Live @ Deadfest) - I Killed The Prom Queen
www.myspace.com/ikilledthepromqueen

신보가 나오든 말든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호주 출신 밴드 I Killed The Prom Queen의 새 앨범 수록곡 라이브, 주제에 proshot. 근데 얘네 새 앨범이 굉장히 웃기다. 데뷔 앨범과 ep에서처럼 지루하기 짝이 없던 음악으로 승부하다가는 곧 해체 수순을 밟게될 것이라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는지 Mikael Stanne 아저씨 모창(라이브에서는 티가 잘 안나는데 스튜디오 녹음본 들어보면 바로 안다. 얘 모창 진짜 잘한다!)을 하는 보컬리스트를 하나 구해 앉혀서 진한 멜로딕 데쓰 메틀(+뷁다운) 휠로의 노선 전향을 해 버렸다. 뭐 별로 신선하지는 않지만. Metal Blade 발매작.